네이버와 카카오에서 제공하는 인물정보 서비스 직업 목록에 '언어재활사' '직업상담사' '기술거래사' 등 3개 직업이 추가됐다.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는 포털 인물정보 서비스의 직업 목록에 언어재활사, 직업상담사, 기술거래사 등 총 3개의 직업명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등재는 KISO 서비스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으며, 산업 트렌드의 변화와 해당 전문직에 대한 사회적 수요 확대를 반영한 결과다.
언어재활사는 보건의료 분야의 전문 직업으로 약 1만5000명이 활동 중이다.
관련 대학 및 대학원에서 지속적으로 신규 자격자가 배출되는 등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언어재활사는 기존의 보건인 직업군과의 유사하게 해당 직업과 관련된 법률에 따라 자격을 가지고 관련 기관 또는 협회에 등록한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 등재를 신청할 수 있다.
직업상담사는 진로상담과 취업 지원을 제공하는 전문가로 취업시장 환경에 따라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직업상담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국가기술자격으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전국 고용센터, 대학, 청년센터 및 민간기업에서 활동 중이다.
해당 직업과 관련된 법률에 따라 자격을 가지고 관련 활동 경력이 확인되는 경우 인물정보 등재 신청이 가능하다.
기술거래사는 기술이전촉진법에 근거를 두고 있는 전문자격으로 현재 69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기술거래사는 기술거래·사업화 분야 종사자 가운데 일정 수준 이상의 경력을 갖춘 경우 교육과 평가 과정을 거쳐 산업통상자원부에 등록된다.
첨단 기술의 산업화와 중소기업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수적인 인력군으로 부상하고 있다.
해당 직업과 관련된 법률에 따라 자격을 가지고 관련 기관 또는 협회에 등록한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황창근 KISO 서비스운영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직업명 신규 등재를 통해 해당 분야 전문직 종사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는 물론, 포털 이용자에게 보다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ISO는 네이버, 카카오와 함께 다양한 직업인들에게 포털 등재의 문을 열고, 개별 직업의 정체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인물정보의 직업 목록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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