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독일상공회의소(KGCCI)는 새로운 대표로 마리 안토니아 폰 쉔부르크가 선임됐다고 31일 밝혔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출신인 폰 쉔부르크 신임 대표는 독일 파사우 대학교에서 경영학, 아일랜드 더블린 국립대학교에서 국제 마케팅을 전공한 뒤 국제 비즈니스, 기업 관계, 상공회의소 운영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전문가다.
그는 2000년 주 스페인 독일상공회의소에서 기업관계 담당, 부소장 등을 역임하고 2011년 바르셀로나 지부장, 2022년 주 스리랑카 독일상공회의소 대표로 독일과 현지 기업 간의 경제 협력 증진에 기여했다.
ThePower 비즈니스스쿨에서 MBA 과정도 수료했다.
폰 쉔부르크 신임 대표는 "주한독일상의는 한국과 독일 기업 간의 가교 구실을 하며 경제 협력과 혁신을 촉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회원사 및 파트너들과 협력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양국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현남 주한독일상공회의소 회장은 "폰 쉔부르크 대표의 폭넓은 경험과 비전은 한국과 독일 간의 관계를 강화하고 혁신을 선도하며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회원사들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한독일상공회의소는 1981년 창립됐다.
주한 외국상공회의소 중에선 규모가 두 번째로 크다.
회원사는 500여 곳에 달한다.
주한독일상의는 독일 경제 및 산업에 대한 대표성을 갖고 우리나라와 독일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양국 기업의 중요 소통 창구, 시장 진입 및 사업 확장을 위한 비즈니스 파트너로 활약하고 있다.
한·독 에너지 파트너십 등 정부 주도 양자 협력 사업 지원, 독일식 일·학습 병행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아우스빌둥', 여성 리더십 증진을 위한 '위어' 멘토십 등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통해 우리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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