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1962년 자동차 산업에 진출한 이래 역대 1분기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1일 기아는 올해 1분기 국내외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77만2351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전 최대 1분기 판매 기록은 2014년(76만9917대)이었다.
올해 1분기 지역별 판매 실적은 국내 13만4412대, 해외 63만7051대, 특수 888대였다.

지난 3월 기준으로 기아는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27만8058대를 판매했다.
3월 국내에선 5만6대, 해외 22만7724대, 특수 328대 등을 팔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와 해외가 각각 2.0%, 2.2%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9196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쏘렌토가 2만5942대, 셀토스가 2만5790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전년 하반기 출시된 EV3와 스포티지, 쏘렌토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판매 호조를 이끌며 역대 최대 1분기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EV4, 타스만 등 경쟁력 있는 신차로 판매 모멘텀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