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는 항공 안전과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 비행 자료 분석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GE에어로스페이스의 이벤트 측정 시스템(EMS)으로, 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료들을 효과적으로 분석·가공하고 유관 부서에 공유하는 역할을 한다.
진에어는 데이터 분석 프로세스가 개선돼 신뢰도와 정확도가 높아지고, 데이터 송출 기능 강화로 부서 간 업무 협업이 용이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운항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이상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연료를 감축하는 등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출범을 앞두고 조직 규모에 맞춰 유연한 업무 처리도 가능할 것으로 봤다.
진에어는 안전 운항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선 지난해 6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난기류 인식 플랫폼(ITA)을 도입해 예기치 못한 기상 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높였다.
또 지난달 1일부터 시행한 보조배터리 및 전자담배 기내 안전관리 강화 정책을 카운터와 기내,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운항, 정비, 객실 등의 인력 채용과 교육·훈련 등을 통해서도 안전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진에어는 올해 정비 인력 6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신입 객실 승무원과 군경력 운항승무원 등의 채용도 진행 중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한층 강화된 데이터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예측 기반의 안전 운항 체계를 확립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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