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이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적 기업들에 함께 연대할 것을 촉구하며, 지난 10년간 지속적인 노력과 헌신을 기울인 이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그는 사회적 기업들이 협력해 더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음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1일 최 회장은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사회성과인센티브(SPC) 10주년 기념식에서 "더 큰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협력과 집합적 영향력을 만들어 사회에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후손들에게 사회 문제가 없는 세상을 물려주기는 어려울지 몰라도 사회적 기업들이 함께한다면 해결 속도가 발생 속도보다 빠를 것이다"라며 "언젠가는 이런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라고 했다.
이어 "이를 위해 더 이상 개별 기업이 혼자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사회가 다 같이 집중해야 한다"며 "사회적 가치가 통용되고 투자받을 수 있는 시장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10년 동안 이론과 말이 아닌 방식으로 사회적 가치를 만들면 경제적 가치도 만들 수 있다.
이것이 바람직한 세상이란 걸 증명해냈다고 생각한다"며 "10년간 개별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에 초점을 맞춰왔는데 이걸 사회에 반영시키는 게 앞으로 10년의 소망"이라고 전했다.
SPC는 사회적 기업이 해결한 사회문제를 화폐가치로 측정하고, 그 성과에 비례해 SK가 현금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프로젝트다.
2013년 다보스포럼(WEF)에서 최 회장이 처음 제안했으며,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지금까지 SK는 468개 사회적 기업에 715억원을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4956억원에 달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등 성과기반 인센티브 제도의 효과에 대한 실험에 앞장서 왔다.
이날 10주년 기념행사에선 국내외 주요 인사들의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다.
힐데 슈왑 WEF 슈왑재단 이사장, 반기문 전 국제연합(UN) 사무총장 등이 영상 축사를 보내왔다.
이들은 지난 10년을 축하하는 한편 SPC 참여 기업가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한 사회적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한 'SPC 어워드' 수여식도 진행됐다.
공로상 부문에서는 SPC 창립발전상에 김정열 경기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이사장, SPC 제도정착상에 제주특별자치도 등이 선정됐다.
이밖에 성과창출 부문에서 리맨, 트래쉬버스터즈가, 혁신포용 부문에서 네츠모빌리티, 수퍼빈, 피치마켓, 닷 등이 상을 받았다.
심성아 기자 hea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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