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는 독일 뮌헨에서 열린 건설기계 박람회 '바우마 2025'에 참가해 굴착기 차세대 신모델 4종을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공개된 모델은 플래그십 장비가 될 HD현대건설기계의 40t급(HX400)·36t급 굴착기(HX360), HD현대인프라코어의 26t급(DX260)·23t 굴착기(DX230)다.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는 '바우마 2025'는 미국 '콘엑스포', 프랑스 '인터마트'와 함께 글로벌 3대 건설기계 전시회로 손꼽힌다.
행사 기간 전 세계 6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와 관련해 "유럽 시장 맞춤형 최신 콤팩트 장비와 수소, 전기 등 차세대 동력원을 활용한 친환경 제품들의 경쟁력을 인정받는 무대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인텔리전트 파크'를 전시테마로 약 3500㎡(1040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차세대 신모델을 비롯해 첨단 스마트 건설기계 기술과 최신 장비 20여대를 직접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다.
또 '바우마 2025 혁신상' 기후 보호 부문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린 수소연료전지 휠형 굴착기(HW155H) 시연 행사가 진행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약 3800㎡(1130평) 규모의 부스에 유럽 맞춤형 콤팩트 건설장비 주요 라인업과 전동화 장비, 특수 장비 등을 전시했다.
특히 지난해 프랑스 인터마트 전시회를 통해 처음 공개한 무인 자율화 솔루션 '콘셉트 엑스 2'의 상용화 버전인 '리얼 엑스'를 최초로 선보였다.
자율화 기술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한 그라비스 로보틱스와 합동으로 무인 굴착기가 굴절식 덤프트럭(ADT)과 협업하는 모습도 선보인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관계자는 "견고한 톱 티어 브랜드들의 아성에 도전하기 위해 지난 3년여간 차세대 신모델 론칭과 바우마 참가를 준비했다"며 "글로벌 고객들뿐 아니라 업계 전문가들이 총출동하는 무대에서 HD현대의 기술력과 차세대 신모델의 진가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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