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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일본 출장 마치고 귀국…'관세 압박' 속 보폭 확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달 중국에 이어 일본 출장을 마치고 귀국했다.
트럼프 정부의 '관세 폭격'과 인공지능(AI)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연일 해외 경영 행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이 회장은 9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일본 출장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대답 없이 밝은 표정으로 현장을 떠났다.


이 회장은 지난 2일 일본으로 출국해 7박8일 간 체류하며 일본 내 소재·부품 협력사 등을 만났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부터 교류한 일본 재계 원로들과 만났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삼성은 고(故) 이건희 선대 회장 시절부터 일본의 회계연도가 마무리되는 3월 31일이 지나고 일본 기업들 최고경영자(CEO) 인사가 이뤄지는 시점에 맞춰 직접 일본을 방문해 교류해왔다.
지난 2023년에는 삼성 영빈관 승지원에서 삼성의 일본 내 협력회사 모임 'LJF' 정례 교류회 등을 주재하고 일본 기업과 네트워크를 다져왔다.



일본 출장에 앞서 지난달 중국을 방문해 베이징 샤오미 전기차 공장, 선전의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 본사 등을 둘러본 만큼 도요다 아키오 일본 도요타그룹 회장과 만나 전장(자동차 전자·전자 장비) 사업 협력 방안을 모색했을지 여부도 관심사다.
그는 취임 2주년이었던 지난해 10월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한국을 찾은 아키오 회장을 만난 바 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의 만남을 가졌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지난 2월 이 회장은 방한한 손 회장, 샘 올트먼 오픈AI 대표와 3자 회동을 했고, 인공지능(AI)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지난달 31일 오픈AI는 소프트뱅크를 비롯한 주요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400억달러(약 58조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


이번 일본 출장 역시 트럼프 정부가 관세 정책을 쏟아내는 가운데 AI·반도체 공급망을 재편하려는 흐름과 맞물린 행보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일본에 반도체 패키징 기술 연구센터 '어드밴스드 패키징 랩(APL)'을 설립하고 일본 소재·부품·장비 업체들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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