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코엑스, 한국자동차환경협회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전기차(EV) 트렌드 코리아 2025' 공동주관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업계, 전시업계, 정책을 담당하는 공공기관이 처음으로 협력한 이례적인 결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전시회 운영을 넘어 전기차 산업의 생태계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 구축이라는 전략적 의미를 지닌다.
세 기관은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극복 과제에 직면한 가운데, 정책·산업·시장 간 유기적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확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함께 나섰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전기차 배터리 산업을 중심으로, 완성차부터 부품·소재 분야에 이르기까지 전기차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핵심 기업들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번 행사가 산업 전반의 흐름과 현장의 목소리를 유기적으로 반영하는 데 필요한 실질적 기반을 제공한다.
코엑스는 연간 200회 이상 산업 전시회를 운영해온 경험과 글로벌 마케팅 역량을 두루 갖추고 있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EV 트렌드 코리아를 산업 콘텐츠와 비즈니스 기회가 효과적으로 연결되는 실질적 교류의 장으로 구현해낼 수 있다.
한국자동차환경협회는 전기차 정책을 실제로 설계 ·집행하는 기관으로, 제도와 시장을 잇는 신뢰도 높은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정책 방향성과 제도 변화 흐름이 산업 현장과 실시간으로 호흡할 수 있도록 기획 전반에 공공성과 전문성을 더할 계획이다.
올해 개최되는 EV 트렌드 코리아 2025는 총 100개 사, 500 부스 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EV 360˚ 콘퍼런스', 수출 상담회 등 산업 실익 중심 콘텐츠도 준비되고 있다.
참가 기업은 단순 기술 홍보를 넘어, 시장 및 제도와 직접 연결되는 실질적인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전시회를 경험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EV 트렌드 코리아는 전기차 성능, 충전 속도, 안전 관련 기술혁신 트렌드를 조망할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전기차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심성아 기자 hea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메일
카카오톡
라인
밴드
X(트위터)
페이스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