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는 전기 SUV 'ID.4'가 1분기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유럽 브랜드 전기차 판매 1위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ID.4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 기준 올해 1~3월 누적 판매량 784대로, 유럽 브랜드 전기차 단일 모델 기준 유일하게 700대 이상 판매됐다.

폭스바겐은 ID.4가 독일 엔지니어링으로 빚어낸 우수한 완성도와 강력하고 효율적인 드라이브 시스템 탑재를 통해 향상된 주행 성능, 신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보이스 어시스턴트 등 첨단 사양을 대거 탑재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년 국내에 출시된 ID.4는 출시 당시 2주 만에 초도 물량 완판 기록을 세우고, 같은 해 '올해의 전기차' 2관왕에 오르는 등 뛰어난 완성도를 인정받은 바 있다.
올해 출시된 2025년형 ID.4는 향상된 드라이브 시스템 탑재로 최고출력 286마력(PS), 최대토크 55.6kg.m에 달하는 강력한 퍼포먼스와 높은 효율을 지녀 복합 424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와 복합 4.9km/kWh의 에너지 소비효율을 인증받았다.
또 12.9인치 대화면 터치스크린으로 구성된 '디스커버 맥스' 신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무선 앱커넥트 기능, 자연어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첨단 보이스 어시스턴트 'IDA' 등 신규 사양을 적용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5월 순수 전기 쿠페형 SUV 'ID.5' 고객 인도를 시작해 ID.4를 통해 달성한 수입 전기차 리더십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틸 셰어 폭스바겐코리아 대표는 "폭스바겐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우수한 상품성이 한국 고객들에게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폭스바겐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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