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켄싱턴호텔 설악은 개관 30주년을 맞아 오는 19일 '이그제큐티브 객실'을 리뉴얼(개보수) 개장한다고 14일 밝혔다.

객실 리뉴얼은 켄싱턴호텔 설악의 영국 왕실 테마에 모던한 감성을 더해 '브리티시 모던 클래식' 콘셉트로 진행됐다.
브리티시 모던 클래식은 중후한 영국 감성의 분위기로 패턴 벽지, 우드 가구, 앤틱 소품 등을 활용해 현대적인 감성을 더한 스타일이다.
이 콘셉트는 설악산의 상징인 권금성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이그제큐티브' 객실 32실에 적용됐다.
이그제큐티브 패밀리 트윈(36㎡·약 11평)'은 헌터그린 컬러를 메인으로 차분하고 따뜻한 감성을 더했다.
이그제큐티브 트윈(30㎡·약 9평)은 플라워 패턴 벽지와 버건디 컬러를 메인으로 클래식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켄싱턴호텔 설악은 영국을 상징하는 콘텐츠 전시와 박물관 호텔 콘셉트를 바탕으로 2022년 '월드 럭셔리 호텔 어워즈'에서 아시아 '럭셔리 헤리티지 호텔' 부문을 수상했다.
대표적으로 호텔 정문 입구에는 1950년대 런던 시내를 달리던 이층버스 '루트마스터'가, 로비에는 영국의 국왕 에드워드 7세의 즉위봉과 약 2m 높이의 영국 왕실 근위병 인형이 전시돼 있다.
레스토랑 '더 퀸'에서는 영국 로열패밀리가 보내온 왕실 연하장, 조지 6세의 친필 편지 등 영국 왕실의 역사를 담은 전시품과 함께 스테이크 코스와 와인을 즐길 수 있다.
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비틀즈' 소장품이 전시된 비스트로&바 '애비로드'에서는 멤버 전원의 친필 사인이 담긴 기타, 존 레논이 착용했던 오리지널 수트 등 40여종을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 호텔 각 층마다 국내외 유명 인사들의 발자취를 엿볼 수 있는 소장품이 전시돼 있다.
스포츠 스타, 가수, 영화배우 등 다양한 분야의 기증품을 감상할 수 있다.
켄싱턴호텔 설악은 리뉴얼 객실 오픈을 기념해 오는 8월31일까지 '헬로, 뉴 설악(Hello, New 설악)' 패키지를 선보인다.
주요 혜택은 ▲객실 1박 ▲설악산 전망 객실 무료 업그레이드 ▲조식 뷔페 2인 ▲조식 뷔페 1인 무료 쿠폰 1매 ▲주중(일~목요일) 12시(정오) 레이트 체크아웃 서비스 등이다.
가격은 15만9900원부터다.
켄싱턴호텔 설악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리적 강점과 소장품 등 켄싱턴호텔 설악만의 매력을 살린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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