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도 놀란 310분 팬미팅, 노래+토크 다채롭게 준비
차기작은 넷플릭스 '트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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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남길이 서울에서 진행한 팬미팅을 다채롭게 꾸미며 팬들과 추억을 쌓았다. /길스토리이엔티 |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김남길이 무려 310분을 채운 팬미팅으로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김남길은 지난 2일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 대극장에서 2025 팬미팅 투어 'Road to Gi(로드 투 길)' 인 서울을 개최했다. 이번 팬미팅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초고속 매진을 기록하며 공연 전부터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이날 김남길은 '김남길의 길이 빛나는 밤에' 라디오 DJ로 변신해 다정한 오프닝 멘트로 팬미팅의 막을 올렸다. 특히 데이식스(DAY6)의 '예뻤어'와 이승기의 '되돌리다'를 열창했고 팬들은 열렬한 환호로 쏟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이번 팬미팅의 주제 'Road to Gil'의 의미를 설명하며 본격적인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김남길은 'Gilmography(길모그라피)' 코너를 통해 김남길과 관련된 물건 사진을 보며 그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과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결정적 장면을 짚어보며 이전에 듣지 못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공연 전 로비에서 팬들이 직접 남긴 질문에 김남길이 답하는 시간을 통해 관객과 적극 소통하며 따뜻한 분위기를 이어가기도 했다.
2부에서 김남길은 정준일의 '안아줘'를 부르며 객석에서 깜짝 등장했고 1층과 2층을 돌며 팬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교감을 나눴다. 이 외에도 김남길이 현장에 준비된 노래방 기계로 즉석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는가 하면, 팬들과 함께 게임을 함께하는 이벤트 코너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3월 생일을 맞은 김남길을 위해 준비한 깜짝 생일 파티도 진행됐다. 서프라이즈 케이크와 함께 팬들이 한마음으로 부른 생일 축하 노래가 공연장을 가득 채우며 감동으로 물들였다. 김남길은 팬들과 함께한 특별한 순간을 마무리하며 정승환의 '너였다면'과 앙코르곡 '사랑하면 안 되니'를 열창하며 마지막까지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무려 310분을 함께한 팬미팅이었다. 김남길은 긴 시간에도 지치지 않는 에너지로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며 눈길을 끌었다.
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은 김남길은 "팬 여러분을 만나는 시간은 언제나 설레고 행복하다. 여러분의 지지와 사랑이 내게 큰 힘이 되는 만큼 배우로서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 더 많은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영향을 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고 오랫동안 곁에서 함께하는 배우가 되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끝으로 김남길은 "오늘 찾아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함께한 이 순간을 기억하며 더욱 열심히 살아가겠다. 또 만나자"며 다음을 기약했다.
서울을 비롯해 일본 오사카와 사이타마에서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친 김남길은 넷플릭스 새 시리즈 '트리거'를 통해 올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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