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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천국보다 아름다운' 김혜자, '눈이 부시게' 신드롬 이어갈까


2019년 '눈이 부시게' 이후 김석윤 감독과 재회
19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배우 김혜자와 김석윤 감독이 지난 2019년 방영된 드라마 '눈이 부시게' 이후 '천국보다 아름다운'으로 재회한다. /스튜디오 피닉스·SLL
배우 김혜자와 김석윤 감독이 지난 2019년 방영된 드라마 '눈이 부시게' 이후 '천국보다 아름다운'으로 재회한다. /스튜디오 피닉스·SLL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이름만으로도 가슴 설레는 조합이다. 배우 김혜자와 김석윤 감독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두 사람은 앞서 '눈이 부시게'로 따뜻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하며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런 두 사람이 이번에는 '천국보다 아름다운'으로 돌아온다. 과연 이 작품이 '눈이 부시게'의 신드롬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JTBC 새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극본 이남규, 연출 김석윤)이 오는 19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작품은 80세의 모습으로 천국에 도착한 해숙(김혜자 분)이 젊어진 남편 낙준(손석구 분)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현생 초월 로맨스다. 죽음이라는 인생의 끝에서 제2의 삶을 시작하는 이해숙의 천국 라이프를 그린다.

작품은 '눈이 부시게' '힙하게'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를 통해 인간의 내면을 깊이 있게 성찰한 이남규 작가와 '눈이 부시게' '나의 해방일지'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보여준 김석윤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2019년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를 함께했던 제작진과 배우들이 다시 모였다는 점에서 반가움을 더한다. 김혜자를 비롯해 한지민 이정은 등은 이번 작품에서도 김석윤 감독과 재회해 또 한 번의 감동을 예고한다.

앞서 김혜자는 '눈이 부시게'를 통해 2019년 제55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을 품에 안은 바 있다. 그해 그녀가 수상소감으로 전한 대사는 많은 이들에게 긴 여운과 위로를 남겼다.

"삶이 한낱 꿈에 불과했다지만 그래도 살아서 좋았습니다 / 새벽의 쨍한 차가운 공기 / 꽃이 피기 전 부는 달큰한 바람 / 해 질 무렵 우러나오는 노을의 냄새 / 어느 한 가지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 지금 삶이 힘든 당신 /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당신은 이 모든 걸 매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배우 김혜자는 '눈이 부시게'로 제55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방송 화면 캡처
배우 김혜자는 '눈이 부시게'로 제55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방송 화면 캡처

이처럼 명대사를 탄생시키며 시청자들을 정말 '눈이 부시게' 만든 김석윤 감독.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이런 '눈이 부시게'를 이어갈 작품으로 거론되는 중이다.

이번 작품에서 특히 주목받는 것은 김혜자와 손석구의 '나이 초월 로맨스'다. 김혜자는 죽음 이후 천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이해숙을, 손석구는 그의 남편 고낙준을 연기한다.

이해숙과 고낙준은 0.5%의 확률로 천국에서 다시 부부의 인연을 맺는다. 이해숙은 '지금이 가장 예쁘다'라는 남편의 말만 떠올리며 천국 나이를 80세로 선택했지만 고낙준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30대 젊은 시절을 택한다. 이해숙은 아이처럼 순수하고 호기심 가득한 모습으로 천국을 둘러보고 고낙준은 그런 이해숙 한정 천국 가이드로 변신한다.

김석윤 감독은 두 사람의 '케미'에 대해 "김혜자 선생님께는 이 작품의 부부 설정이 충분히 설득력 있는 만큼 실제 사랑하는 남편을 대하는 아내의 모습을 보여주기를 주문했다. 손석구와도 극 중 사랑하는 아내를 향한 배려와 현실의 대선배를 향한 배려를 혼동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의견을 교환했다"며 "첫 리허설에서는 어색한 분위기가 있기도 했지만 본 촬영부터는 저의 디렉팅이 없어도 '케미'가 자연스럽게 살아났다"고 호평했다.

또한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다양한 인물들이 엮이는 서사를 통해 따뜻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앞서 '눈이 부시게'에서도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통해 큰 울림을 전한 바 있는 만큼, 이번 작품 속 인물들이 보여줄 이야기에도 기대가 모인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오는 19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한다. /스튜디오 피닉스·SLL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오는 19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한다. /스튜디오 피닉스·SLL

먼저 한지민은 미스터리한 인물 솜이로 분한다. 솜이는 자신이 누구이고 어디서 왔는지 모든 기억을 잃은 채로 이해숙과 고낙준의 천국 하우스를 찾아간다. 얼떨결에 두 사람의 집에서 더부살이까지 하며 기억을 찾기 위해 애를 쓴다.

머릿속에 남겨진 기억이라곤 고낙준이라는 이름 세 글자가 전부다. 이로 인해 이해숙은 솜이를 첫 만남부터 오해하고 질투하며 경계하기 시작한다.

이정은은 이름도 비주얼도 어느 하나 평범하지 않은 이영애 역을 연기한다. 이영애는 이해숙을 부모이자 스승처럼 따르는 인물이다. 이해숙을 지키기 위해서는 물불 가리지 않고 걸크러시 모드를 장착, 연애와 남자에 관해서는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는)' 소녀 모드를 발동하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다.

이외에도 '천국'이라는 독특한 공간이 어떤 비주얼로 구현될지도 궁금증을 더한다. 이남규 작가는 "지금 우리 사는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이 그동안 다른 작품에서 그려져 왔던 천국과의 차별점"이라고, 김수진 작가는 "주인공이 살아서는 이해하지 못했던 인연들의 인과관계를 깨치고 풀어가며 제2의 성장을 맞는다. 역설적이긴 하지만 '사후 성장물'이라는 점에서 차별화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인생과 죽음, 사랑과 관계에 대한 따뜻한 시선으로 또 한 번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릴 예정이다. '눈이 부시게'의 감동을 이어갈 이 작품이 안방극장에 어떤 울림을 남길지 이목이 집중된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오는 19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한다.

subin713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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