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 저작권 분야 국제회의인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이하 CISAC) '2024 세계 총회'가 내달 서울에서 열린다.

9일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음저협)에 따르면 이번 총회는 오는 27일부터 6월1일까지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진행된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한음저협은 20년 만에 CISAC 총회를 다시 유치했다.
1926년 창립된 CISAC은 전 세계 116개국 225개의 저작권 단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세계 저작권 산업의 주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연맹은 음악, 드라마, 문학, 조형 및 시각예술 등을 아우르는 문화예술 분야 500만여 명의 창작자들이 회원으로 가입한 세계 최대 규모의 저작권 관련 비정부 기구다.
CISAC은 저작권 보호에 관한 국제적인 표준을 제정하고 정책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올해엔 세계 각국 저작권협회 회장단 3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인다.
국제주요 저작권 관련 현안에 대해 토의하고 각국의 저작권 제도 개선을 위한 세미나 등을 연다.
한음저협은 CISAC 내에서 20개 단체만 선정되는 이사국에 재당선되며 세계적인 저작권협회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매년 세계 저작권 관리단체 중에서 회원들의 투표를 통해 CISAC 총회의 차기 주관 단체와 개최지를 선정한다.
한음저협은 이번 총회 개최를 계기로 해외 저작권 단체들과의 유기적인 상호 협력체계를 더욱 탄탄히 다지겠다는 포부다.
총회에는 세계 각국 저작권협회 회장단 300여 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국제주요 저작권 관련 현안에 대해 토의할 예정이다.
총회 기간 각국의 저작권 제도 개선을 위한 세미나를 비롯한 각종 부대행사도 전개된다.
추가열 한음저협 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협회가 해외 저작권 단체 간의 우호적인 협력에 교두보를 맡아 국제적 위상을 제고함은 물론 국내외 전문가들과의 의견 교류를 통해 국내 저작권 현안을 조속히 해결해 창작자들의 권익이 보호될 수 있도록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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