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부리는 허영에 나는
속해 있다
두 팔목이 잡힌 채로 걸어가고 있다
걷다 보면 만나는 것들에게
인사를 할 수 없다
-시집 ‘오늘 사회 발코니’(문학과지성사) 수록
●박세미 약력
△1987년 서울 출생. 201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 시집 ‘내가 나일 확률’ 등 펴냄. 김만중문학상 신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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