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코리아라운드 컬처'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전했다. 한국과 해외 문화예술인의 협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국내에 있는 해외공관 및 문화원과 협력해 진행해왔다.
올해는 브라질,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태국, 튀르키예, 우크라이나, 싱가포르, 중국 등 아홉 나라와 협력하는 사업 열두 개를 선정했다.
국내에서는 주요 문화예술행사와 연계해 협업 행사를 진행한다. 한국-캐나다 무용 공동제작 프로젝트 '몸(서울세계무용축제)', 한국-튀르키예 클래식 협연 '튀르키예 대통령 심포니 오케스트라&피아니스트 김홍기(평창대관령음악제)', 한국-이탈리아 재즈 익스체인지 공연(자라섬재즈페스티벌) 등이다.
한국-태국 연극 '더 리틀 타이거 포 코리아', 한국-우크라이나 클래식 협연 '오데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피아니스트 김준희' 등 다양한 연중행사도 펼친다.
'몸'과 '튀르키예 대통령 심포니 오케스트라&피아니스트 김홍기'는 협력한 상대 나라에도 진출한다. 전자는 내년 3월 캐나다 플렉 댄스시어터, 후자는 오는 12월 튀르키예 대통령 심포니 오케스트라 메인 콘서트홀 무대에 각각 오른다.
최보근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창작된 협업 작품들을 통해 해외로 진출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