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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피아니스트 한동일씨 별세…향년 83세

4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피스 앤 피아노 페스티벌 기자간담회에서 피아니스트 한동일과 손열음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4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피스 앤 피아노 페스티벌 기자간담회에서 피아니스트 한동일과 손열음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4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피스 앤 피아노 페스티벌' 기자간담회에서 피아니스트 한동일과 손열음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4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피스 앤 피아노 페스티벌' 기자간담회에서 피아니스트 한동일과 손열음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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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로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한동일(83)이 83세 일기로 29일 별세했다.
 
1941년 함흥에서 태어난 고인은 6·25 전쟁 당시 해군 '정훈 어린이 음악대'로 활동했다.
이후 1954년 미군 제5공군 앤더슨 사령관의 후원으로 줄리어드 음대에 입학해 로지나 레빈(1880~1976) 교수를 사사한 고인은 2년 후인 1956년 4월 28일, 미국 카네기홀에서 뉴욕필하모닉과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협연했다.
 
1962년에는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초청으로 백악관에서 첼리스트 파블로 카잘스(1876~1973)와 협연한 고인은, 1965년 레벤트리트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한국인 최초 국제 콩쿠르 우승자'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고인은 미국 인디애나 음대와 보스턴 음대 교수로 재직했으며, 2019년 귀국한 후 울산대학교와 순천대학교 석좌교수를 두루 역임했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1월 1일 마련된다.
발인은 1월 3일이다.
 
 
아주경제=기수정 기자 violet170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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