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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 한방 날렸을 뿐인데…1억뷰 찍더니 680만원 벌었다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5-01-15 08:32:13

1억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한 릴스의 수익이 공개돼 화제다.
릴스는 인스타그램 짧은 영상을 말한다.
4일 여러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인스타그램 릴스 1억뷰 수익'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한 보디빌더 인플루언서 A씨가 공개한 자료가 올라왔다.
앞서 구독자 약 14만명을 보유한 A씨는 지난해 11월 10일 인스타그램에 "남자 회식 후 국룰"이라며 오락실 펀치 기계에 주먹을 날리는 영상을 올려 큰 관심을 받았다.

당시 그가 올린 영상을 보면 건장한 체구의 남성이 팔을 빙빙 돌리다 기합을 넣고 펀치 기계 쪽으로 다가가서는 이내 강력한 펀치를 날린다.
펀치 기계의 점수판은 끝없이 올라가다 결국 점수는 공개되지 않은 채로 마무리된다.
약 6초 분량의 이 짧은 영상은 인스타그램에서 1억회 이상 조회되며 인기를 끌었다.
해당 영상에 누리꾼은 "꽉 찬 근육, 펀치 전 디딤발, 펀치 후 서 있는 자세, 쉐이라는 기합까지 중독 요소가 가득하다", "움직임이 철권 캐릭터 같다", "점수 몇점 나왔는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후 A씨는 지난 12일 "1억뷰 펀치 영상으로 얼마를 벌었을까"의 영상을 통해 앞선 영상에서 공개하지 않은 펀치 점수와 인스타그램 측으로부터 입금된 결제 대금 내역을 공개했다.
먼저 점수판이 멈춘 숫자는 9447점이었다.
이어 A씨가 공개한 입금 내역을 보면, 지난해 12월 9일 531.61달러를 받은 것을 시작으로 같은 달 20일 2966.82달러, 이달 7일에는 1189.34달러의 대금을 지급받아 지금까지 총 4687.77달러(약 685만원)를 벌었다.
결제 대금은 모두 모회사인 메타의 대표 소셜미디어(SNS)인 페이스북 이름으로 지급됐다.


A씨가 올린 글에 누리꾼은 "와, 내 두 달 반치 월급이다", "6초 영상 하나에 700만원이면 장난 아니다", "광고는 하나도 없는데 순수 조회 수만으로도 돈이 되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스타그램은 사용자들이 올린 콘텐츠에 대한 감사 표시로 수익금을 지급하는 '보너스'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릴스 뿐 아니라 모든 사진 게시물도 대상이 된다.
다만 아직 시범 운영 단계라 한국, 미국, 일본에 거주하는 일부 사용자만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보너스를 신청할 수 있는 자격 조건은 개인 계정이 아닌 프로페셔널(비즈니스 또는 크리에이터) 계정이어야 하며, 인스타그램의 파트너 수익화 정책을 준수해야 한다.
정확한 수익금 정산 기준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인스타그램 측은 "재생 횟수와 게시물 조회 수가 높을수록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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