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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아 먹고 섞어 먹고… 'BTS'도 즐겨 먹는 '떡' 수출 역대 최대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5-01-29 11:39:29

떡볶이 수요 증가에 힘입어 한국의 떡류 수출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떡은 대표적인 글루텐프리(Gluten-free·무글루텐) 식품이다.


연합뉴스는 2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인용해 작년 떡류 수출액은 9140만달러(약 1313억원)로 1억달러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떡류 수출액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430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5년 새 3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주요 수출국은 미국이다.
수출액은 3400만달러(37%)에 달한다.
다음으로 네덜란드(800만달러), 베트남(670만달러), 일본(430만달러), 캐나다(330만달러) 등이다.


떡류 수출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는 떡볶이 수요 증가가 꼽힌다.
떡볶이가 세계 각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작년 12월 영국 옥스퍼드대 출판부가 펴낸 영어사전에 ‘떡볶이’(tteokbokki)가 ‘찌개’(jjigae), ‘노래방’(noraebang) 등과 함께 신규 단어로 올랐다.
앞서 aT는 2021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에 2019년 BTS(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이 떡볶이를 즐기는 모습이 해외 팬 사이에 화제가 됐다는 내용을 담았다.


떡이 글루텐프리(Gluten-free·무글루텐) 제품이라는 점도 떡이 주목받고 있는데 한몫한다.
글루텐은 곡물에 함유된 불용성 단백질로 일부 사람에게 소화 장애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데, 쌀에는 글루텐이 없다.



미국에서는 떡류가 코스트코, 월마트 등 주요 유통매장에서 판매되고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에서도 떡볶이 제품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세계 무대에서 '떡상'(인기 급상승)에 성공한 '꿀떡 시리얼'(ggultteok cereal)도 유명하다.
꿀떡 시리얼은 한 해외 틱톡커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새로운 'K-디저트'다.


꿀떡을 우유에 말아 먹는 것이라 '꿀떡 시리얼'이란 이름이 붙은 이 독특한 방식의 레시피는 한국의 전통 떡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것이다.
떡은 특유의 쫀득한 식감 때문에 외국인들에게 환영받는 음식은 아니었다.
끈적끈적하고 이에 들러붙는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꿀떡 시리얼 먹방'이 유행할 정도로 떡을 낯설어했던 외국인들까지 떡의 매력으로 이끌고 있다.
꿀떡과 우유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선 'K-버블티'라는 별명도 붙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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