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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상호 시인 |
심사위원단은 수상작에 대해 “구체적인 시적 교감으로 육화된 말들이 요란하지 않게, 그럼에도 간곡하게 우리의 마음을 밀고 들어오는 시집”이라고 평했다.
1973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난 시인은 200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시집 ‘오동나무 안에 잠들다’, ‘우리의 죄는 야옹’, ‘오늘의 이야기는 끝이 났어요, 내일 이야기는 내일 하기로 해요’, ‘왔다갔다 두 개의’ 등을 발표했다.
김종삼문학상, 천상병시상 등을 수상했다.
김종철문학상은 ‘못의 사제’로 불린 고 김종철 시인(1947~2014)의 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18년 제정됐다.
상금은 1000만원이다.
김종철시학상은 김종철 시인의 10주기를 맞아 지난해 제정돼 올해 2회째를 맞았다.
우수 문학논문과 평론에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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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민 평론가(왼쪽), 최희진 서울대 강사 |
논문상은 지난해 학술지 ‘한국시학연구’에 ‘감상(感傷)과 감수(感受)에 대응하는 감각의 기획―이장희 시의 존재적 연구’를 게재한 최희진 서울대 강사가 받았다.
각 부문 상금은 500만원이다.
김종철문학상·시학상 심사평과 수상소감 등은 올 9월 출간되는 문예지 ‘문학수첩’ 하반기호에 실린다.
시상식은 7월 열릴 예정이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