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20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3차 이사회 및 2차 임시총회를 열고 정한석 한국영화 프로그래머를 신임 집행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부산영화제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2025년 1월부터 3월까지 두 차례의 집행위원장 공개모집을 통해 적임자를 검토했고, 박광수 이사장은 임추위가 추천한 후보자 2인 중 정 프로그래머를 최종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했다.
이후 임시총회에서 정 후보에 대한 선출안을 가결했다.
임추위는 “정 후보는 영화제의 내외부 환경과 다양한 사정을 정통하게 이해하고 있으며, 영화제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정 집행위원장은 2002년 씨네21 영화평론상 수상을 계기로 영화계에 입문해 씨네21 기자와 영화평론가로 활동했다.
2019년부터는 부산영화제 한국영화 프로그래머로 활동해왔다.
부산영화제는 2023년 5월 허문영 전 집행위원장 사임 이후 2년간 지도부 공백 상태였다.
정 집행위원장은 박광수 부산영화제 이사장과 올해 30주년을 맞는 영화제 준비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정 집행위원장의 임기는 3월 21일부터 4년이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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