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가 지난해 연간 매출 726억원(K-IFRS 기준), 영업이익 110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각각 28.3%, 5.8%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작년 4분기 매출은 1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159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3억원을 기록했다.

밀리의서재에 따르면 누적 가입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누적 가입자는 2024년 말 710만명에서 작년 말 856만명으로 20.6% 늘었다.
텍스트힙 열풍과 맞물려 오디오북, 도슨트북, 챗북 등 다양한 콘텐츠 공개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밀리 페어링’과 ‘필기모드’ 등 구독자의 편의성을 높인 시도도 긍정 효과를 낳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인공지능(AI)기술을 접목해 독서 경험도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도서 정보에 구독자가 작성한 리뷰를 기반으로 AI가 책의 핵심 내용을 요약해 주는 ‘AI 스마트키워드’, 페르소나 챗봇과 대화하듯 책을 읽을 수 있는 ‘AI 페르소나 챗봇’, 기존 TTS(Text-To-Speech)를 업그레이드한 ‘AI TTS’ 이용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AI와 함께 책을 발견하고, 읽고, 기록하는 대화형 독서 서비스 ‘AI 독파밍’을 베타 론칭했다.
밀리의서재는 관계자는 “올해 여러 가지 신사업과 콘텐츠 확장 계획을 갖고 있으며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라며 “시장과 투자자와의 소통 접점을 확대하는 것으로 IR을 한 층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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