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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의 발명과 산업혁명에 의한 대량생산, 두 차례 세계대전 이후 국민차의 등장까지 자동차의 역사를 총망라했다.
‘발명왕’ 에디슨이 무려 112년 전인 1913년에 한 번 충전으로 1609㎞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자동차를 발명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비록 에디슨의 전기자동차는 높은 생산비용과 낮은 에너지 효율성 탓에 이듬해 생산이 중단되면서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졌지만, 이제 막 주목받기 시작한 전기자동차가 실은 100년이 넘는 긴 역사를 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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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그림 속 사물이 유럽의 자본주의 발전과 식민지 무역, 현대 소비문화까지 인류 역사를 어떻게 바꿨는지 상세히 조명한다.
저자는 정물화가 과일, 꽃, 시계 같은 사소한 사물을 통해 시대의 경제· 사회적 변화 양상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고 말한다.
저자는 또 앤디 워홀의 ‘수프 캔’과 같은 현대의 정물화를 통해 대량 생산과 소비문화로 대표되는 현대 자본주의의 작동 원리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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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이민 2세로 태어난 저자가 15살이던 무렵 부모만 한국으로 돌아간다.
저자는 가족의 돌봄 대신 자살 충동과 섭식 장애, 외로운 청소년기를 보냈다고 소회를 밝힌다.
그럼에도 그는 “잠시나마 일주일에 한 번씩 엄마에게서 온 편지가 위로가 됐다”며 “부재와 방치로 가장 큰 상처를 안긴 엄마였지만 상처를 달래준 것이 엄마의 손길"이라고 전한다.
작품에는 엄마로부터 받은 편지 49통 중 10통이 실렸다.
편지와 개인사 및 가족의 역사가 담긴 에세이 10편이 번갈아 나오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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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근을 자른 단면에 보이는 구멍에 겨자를 채워 넣어 튀겨낸 구마모토 향토 음식 가라시렌콘, 나무 연기 등으로 무를 훈제한 뒤 말려서 만드는 아키타 명물 이부리갓코 등 미각을 돋우는 51가지 먹거리를 소개한다.
‘고독한 미식가’의 고로는 맛있는 음식을 찾아 먹는 것을 일상의 큰 즐거움으로 생각하지만, 술은 마시지 않는다.
현실의 마쓰시게는 50대 중반부터 금주하고 있다고 한다.
책에는 그가 술자리에서 취기가 돌기 시작하면 아무 생각 없이 소바를 흡입하던 50대 초반 시절의 이야기도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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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간문 형식으로 이뤄진 이 소설은 미투 운동과 이를 둘러싼 여성 혐오를 다룬다.
40대 남성 작가인 오스카는 어린 시절 누나의 친구였던 여배우 레베카를 길에서 우연히 마주치는데, 이후 SNS에 ‘아름답던 레베카도 50대에 접어들자 볼품없어졌다’고 폄하하는 글을 올린다.
발끈한 레베카는 ‘친애하는 개자식에게’로 시작하는 메시지를 보내 오스카를 신랄하게 비난한다.
이렇게 두 사람이 서로 메시지를 주고받던 중 오스카가 20대 여성 조에에게 ‘미투’ 고발을 당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오스카는 자신은 무고하다며 “부르주아 여성들이 노동 계급 출신인 나를 공격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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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니무스 수도원, 롱루이스 1세 다리, 산타클라라 교회, 코임브라 구 대성당 등 리스본과 포르투의 명소 구석구석을 누비며 경험한 감상을 수록했다.
저자가 직접 촬영한 사진과 그린 소묘를 글과 함께 실어 독자가 여행지의 감상을 함께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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