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이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는 서울 시민 모두가 예술가가 돼서 행복한 서울시를 만드는 것이다.
"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24일 세종문회회관 S씨어터에서 열린 '모든 누구나' 서울시민예술가 발대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민예술가는 세종문화회관이 사회공헌 사업과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다양한 예술 활동에 참여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세종문화회관은 2009년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시민연극교실을 발족하면서 서울시민예술가 활동 지원을 시작했다.
2010년 '누구나 꿈나무 오케스트라'와 '세종 CEO 합창단'이 발족했고 올해 '누구나 동행 챔버오케스트라'가 발족하며서 서울시민예술가가 참여하는 사업은 모두 7개로 늘었다.

안 사장은 "누구나 동행 챔버 오케스트라 단원을 애초 25명 모집하려 했는데 지원자가 너무 많아 35명으로 늘렸다"며 "시민 예술 활동이 날로 확장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1년에 1000여 명 넘는 시민들이 직접 노래하고 연기하고 춤추면서 예술을 즐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문화회관은 '문화도시 서울' 구현하기 위해 2024년부터 사회공헌사업 일부를 '모든 누구나'로 새롭게 브랜딩하고, 시민들의 예술 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연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사업과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누구나 예술을 즐기고 실생활에서 예술의 긍정적인 효과를 경험하도록 돕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세종문화회관 사회공헌 및 교육사업 관계자, 서울시민예술가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축사를 통해 서울시가 이제 전 세계인들이 부러워하는 문화도시가 됐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일상생활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즐기는 서울 시민 여러분들이 많아지면 저는 더 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이라며 "보편적으로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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