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함께 오는 27~30일 서울 강남구 세택(SETEC)에서 '2025 내 나라 여행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내 나라 여행박람회는 올해 22회를 맞은 대표적인 국내여행 박람회이다.
2004년 첫 개최 이후 지금까지 총 220만여 명이 박람회 현장을 찾았다.

올해 박람회 주제는 '여행을 플레이(PLAY), 지역을 리플레이(REPLAY)'다.
120개 기관과 관광사업체 등이 260여 개 부스를 운영하며 전국 각지의 매력을 담은 다양한 여행 정보와 관련 상품을 제공한다.
특히 6개 지역 18개 양조장이 참여해 전통주 만들기 등 독특한 체험관광을 홍보하는 주(酒)토피아 특별관이 제2전시장에 마련된다.
주(酒)토피아 특별관은 전통주 애호가뿐 아니라, 지역의 숨은 명소와 미식 문화를 경험하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지역 양조장들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거리 공연과 아이들을 위한 비눗방울 공연, 온 가족이 함께하는 '내 나라 골든벨', '테마여행 색판 뒤집기' 등 다채로운 공연과 참여 행사도 마련된다.
제3전시장에는 국내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별도의 학술대회장이 마련된다.
지난해 성황리에 마무리된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학술대회를 비롯해, '인공지능(AI)으로 변화하는 관광산업의 패러다임'을 주제로 AI 여행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60세 이상 장년층을 위해 '꿈꾸는 여행자' 짧은 영상 제작 수업도 기획해 내 나라 곳곳의 관광 매력을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이번 여행박람회를 통해 지역에서 마련한 다채로운 여행상품을 찾아보고, 모두가 봄 여행을 계획해 특색 있는 자신만의 여행지를 찾아 지역으로 떠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문체부는 대한민국의 지역 곳곳이 다채로운 관광으로 활기를 띨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장미란 차관은 27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개회식에 참석해 박람회 개막을 축하하고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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