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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애 담은 조선시대 한글 편지”…7월6일까지 기획전

문화체육관광부 국립한글박물관은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과 기획전시 ‘한글, 마음을 적다’를 공동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7월6일까지 충청남도역사박물관에서 기획전시실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양 기관 업무 협조를 목적으로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처로 이뤄졌다.
조선시대 왕실과 양반가의 한글 자료에 관련한 양 기관의 소장품을 한 자리에 선보인다.
전시품으로는 왕실의 품격을 느낄 수 있는 덕온공주의 한글 궁체, 정조의 한글 편지 14점 등을 수록한 보물 ‘정조어필한글편지첩’, 가족 간 주고받은 한글 편지와 서식을 정리한 ‘언간독’ 등이 있다.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왕실 한글 편지 체험 콘텐츠도 마련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2016년부터 덕온공주(德溫公主, 1822~1844)와 그 일가의 한글 자료를 대대적으로 수집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 왕실 가족 간의 애정과 사랑이 표현된 한글 자료를 엄선해 소개한다.
순원왕후가 막내딸 덕온공주의 제사에 보낸 음식 목록을 적은 ‘망전단자’, 덕온공주가 한글 궁체로 적은 ‘자경전기’ 등을 공개한다.


충청남도역사박물관이 소장한 ‘선비유언’(1855)은 19세기 대표적인 성리학자인 임헌회(任憲晦, 1811~1876)의 모친이 세상을 떠나기 하루 전에 아들에게 남긴 한글 유언문이다.
어머니와 아들의 글씨를 나란히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병이 깊은 중에도 자신보다 아들의 건강을 걱정했던 어머니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한편, 국립한글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포함해 올해 총 7개 유관기관과 협력해 순회전시를 운영한다.
근대 한글 변화상을 여러 작가가 재해석한 실험프로젝트 ‘근대한글연구소’를 김포와 부산에서 선보인다.
어린이 체험 전시 ‘어린이 나라’는 공주와 구미, 지역 고유 언어문화를 소개하는 전시 ‘사투리는 못 참지!’는 강릉과 제주에서 공개한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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