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릴 때부터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컸다.
그럼에도 한국 사회는 유독 실패를 두려워한다.
한국 사회가 실패에서 성공을 배울 수 있는 환경과 분위기를 갖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2021년 6월 카이스트 실패연구소가 설립됐다.
이 책은 실패연구소가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카이스트 학생들을 비롯해 학교 안팎으로 세대와 분야를 넘나들며 여러 사람을 만나 ‘실패에서 배우는 법’을 고민하고 실험한 결과를 담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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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정·조성호·이광형/ 위즈덤하우스/ 1만8500원 |
실패연구소는 실패를 자세히 조사하기 위해 학부생부터 석박사 과정생, 한국인과 외국인 학생, 풀타임과 파트타임 학생 등 다양한 배경과 전공의 학생의 사례를 연구했다.
이 책은 실패연구소가 어렵게 찾아낸 ‘실패에서 제대로 배우는 법’을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 공유하기 위한 책이다.
누구나 언제든 실패할 수 있고, 사회는 우리에게 실패할 시간과 자리를 보장하도록 인식과 행동의 변화를 촉구하자는 것이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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