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한양도성 등 한국 문화유산을 담은 영상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여행객을 맞는다.
국립고궁박물관은 국가유산진흥원,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 설치된 전통문화 미디어월 공간을 새로 단장해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전통문화 미디어월은 입국장 벽면 약 150m 구간에 마련된 시설이다.
고화질 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가 설치돼 공항 이용객들은 자동길(무빙워크)을 따라 이동하며 영상을 볼 수 있다.
새로 공개하는 영상은 '옛길, 나를 찾아서'와 '빛나는 보물을 찾아서' 두 편이다.
국가유산을 조명한 전자는 한양도성 길을 따라 남산을 오르고, 경복궁, 국립고궁박물관 등 서울의 주요 명소들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왕실 문화유산을 다룬 후자는 어보(御寶), 종묘 제기 등을 3차원으로 재현했다.
고궁박물관 관계자는 "박물관이 소장한 왕실 유물을 금빛 모래, 안개, 물보라 등 다양한 효과로 연출해 조선 왕실의 위엄과 신비로움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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