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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리뷰] ‘도쿄 리벤저스’ 덕心 정조준…원화·굿즈·카페 다 차렸다

도쿄 리벤저스 전시회장에 설치된 타케미치와 마이키의 라이프사이즈 3D 피규어. 신정원 기자
일본 인기 만화인 도쿄 리벤저스를 좋아하는 덕후들의 마음을 제대로 저격했다.
원화부터 조형물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는 물론 굿즈와 카페, 요즘 MZ 사이에서 핫한 트렌드인 네 컷 포토부스까지 갖췄다.

2017년부터 일본 주간 소년 매거진에 연재를 시작해 지난해 4월 기준 누적 발행 부수 8000만부를 돌파한 도쿄 리벤저스의 전시가 지난달 29일부터 홍대 덕스(DUEX) 1관에서 열리고 있다.

도쿄 리벤저스는 불량배였던 주인공 하나가키 타케미치가 중학교 시절로 타임슬립할 수 있게 된 것을 계기로 살해당한 옛 여자친구 타치바나 히나타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그 원흉이 된 폭주족 도쿄 만지회에서 톱이 되는 이야기다.
2020년 제44회 코단샤 만화상 소년부문을 수상했으며 TV 애니메이션, 실사 영화, 연극 등 다양한 콘텐츠로 만들어져 팬들을 만족시켰다.

한국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완결한 만화지만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인기 애니메이션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인터넷에도 여전히 추천작으로 꼽힌다.
‘불량배 사전 야마기시의 칠판 - 만천흑대결전판’은 입구에서 안내된 앱을 통해 번역해 감상할 수 있다.
‘불량배 사전 야마기시의 칠판 - 만천흑대결전판’은 입구에서 안내된 앱을 통해 번역해 감상할 수 있다.
2일 ‘도쿄卍리벤저스전(展)’ 전시관에 방문한 기자의 눈을 가장 먼저 사로잡은 건 컬러풀한 11명의 신규 컬러 일러스트 캐릭터 등신대와 주인공의 실물 의상이었다.
작품의 세계관을 가까이서 생생하게 접하면서 마치 만화 속에 빠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대형 칠판에도 눈길을 뺏겼다.
타케미치의 친구 야마기시가 불량배들의 관계도를 정리해 놓은 콘셉트로 마련된 작품이다.
일본어로 쓰여있지만 당황하지 않아도 된다.
미리 입구에서 직원의 안내에 따라 설치한 앱을 열어 QR코드를 찍으면 한국어 버전의 작품이 등장한다.
일본 원화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한국 팬들의 편의를 생각한 요소로 느껴져 긍정적으로 다가왔다.
도쿄 리벤저스 컬러 일러스트 전시 모습. 신정원 기자
도쿄 리벤저스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신정원 기자
드라켄의 복근과 상처를 재현한 조형물. 신정원 기자
이어서는 컬러 일러스트 30점이 전시장을 가득 채웠다.
중간중간에 설치된 캐릭터 조형물은 다채로운 감상을 선사했다.
작품 옆에 적힌 센스 있는 안내 문구도 전시 몰입 포인트다.
명장면도 라이프사이즈 3D 피규어로 만나볼 수 있다.
복제 원화와 영상도 빠지지 않았다.
5개의 장으로 테마를 나누어 50여점 이상의 명장면을 복제 원화로 감상할 수 있고, 도만·천축·블랙 드래곤 3팀의 만천흑대결전의 모습을 3개의 스크린으로 이어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아주 특별한 공간이 나온다.
친필 만화와 음성 부스로 꾸며진 전시다.
이 공간은 촬영이나 메모는 금지돼 직접 확인해 보길 권한다.
그림과 함께 들리는 주인공들의 목소리가 전시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도쿄 리벤저스 영상 전시. 만천흑대결전의 모습이 상영되고 있다.
신정원 기자
도쿄 리벤저스 전시 굿즈숍 모습. 신정원 기자
도쿄 리벤저스 전시장 끝에 마련된 카페 모습. 신정원 기자
전시는 마지막까지 굿즈·카페·네컷 포토부스로 덕심을 유발한다.
마이키 마트라는 타이틀의 굿즈숍에는 전시를 위해 그려진 일러스트를 활용한 일본 오리지널 상품과 한국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상품이 다양하게 진열돼 소유욕을 일으킨다.
컬래버 카페에서는 특별 음료와 캐릭터가 그려진 마카롱 등으로 허기를 채울 수 있고, 포토부스에서는 캐릭터 한정 포토 프레임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나고야, 삿포로 등 일본 내 투어 전시를 마치고 한국에서 처음으로 해외 투어 전시를 선보인 도쿄卍리벤저스전은 오는 6월29일까지 진행한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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