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4일 콘래드서울호텔에서 '2025 신산업관광 육성 포럼'을 개최한다.
산업관광은 특수목적관광의 대표적인 분야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 조사 기관 '더 비즈니스 리서치 컴퍼니'에 따르면 올해 산업관광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30% 증가한 33억8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29년까지 연평균 33.1%의 고속 성장이 예상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세계적인 K-컬처 확산과 세계 10대 수출국으로서의 K-산업의 강점을 바탕으로 외래객을 유치하고 한국 상품의 세계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한국형 '신산업관광'의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학계, 업계, 지자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산업관광의 최신 사례와 업계 흐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올해 새롭게 '신산업관광 육성' 사업을 추진한다.
반도체, 자동차, 정보기술(IT), 철강, K-푸드, K-뷰티 등 한국을 대표하는 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신산업관광 상품을 발굴할 계획이다.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신산업관광은 그 대상을 외래관광객까지 확대한다.
반도체나 자동차 산업 등의 혁신적인 제조 공정을 견학할 뿐만 아니라 외래관광객이 자국에서 먹어봤던 라면, 소주 등의 식품과 그들이 사용하는 화장품 등의 제조 공정을 직접 체험하고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관광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포럼에서 논의하는 내용은 올해 사업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문체부 김근호 관광산업정책관은 "이번 토론회가 신산업관광을 한국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육성해 나가는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한국 문화와 산업의 세계적 확산 속에서 K-관광과 K-산업의 만남, 그 상승효과를 통해 K-컬처와 K-관광의 세계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가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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