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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대표 아티스트 24인 작품으로 보는 ‘오늘의 태국’

태국 현대미술을 소개하는 전시 ‘태국 현대미술 - 꿈과 사유’를 오는 20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한다고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4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선 태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 작가 24명의 작품 110점이 선을 보인다.
태국의 사회, 문화적 변화 속에서 탄생한 회화와 조각, 설치, 미디어아트 등을 소개한다.


전시감독을 맡은 박일호 이화여대 명예교수는 “태국 현대미술 작가들은 정치, 사회, 문화적 요소를 작품 속에 녹여낸다.
이를 통해 우리가 막연히 알고 있던 태국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불교국가인 태국의 미술은 종교적 색채가 강한 편이었지만, 최근 젊은 작가들의 작품에는 변화가 엿보인다.
박일호 교수는 “태국은 국민의 95% 이상이 불교 신자로, 불교의 영향을 받은 작품들을 흔히 접할 수 있었지만, 최근 젊은 작가들의 작품에서는 신화적·종교적 색채가 상대적으로 약화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젊은 작가 중심으로 실험적이고 역동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이는 ‘꿈’과 국제 무대에서 활약하는 중견 작가 중심의 ‘사유’로 구분된다.
꿈 섹션에선 줄리 베이커 앤 서머 등 14명의 작가가 참여해 다양한 매체와 형식을 활용한 신선한 예술을 소개한다.
사유 섹션에선 러그릿 띠라와닛 등 10명의 중견 작가 작품을 통해 사회·정치·환경 등 보다 깊이 있는 주제를 탐구한다.



백수미 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사장은 “쉽게 접하기 어려운 개성 넘치는 작품을 소개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아시아 문화 교류의 중심 역할을 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2014년 설립한 재단으로, 2015년부터 아시아 국가들의 미술 작품을 발굴해 국내에 소개하고 있다.
지금까지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미얀마, 필리핀, 말레이시아 6개국의 전시를 선보였다.
태국 전시는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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