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비히 판 베토벤(1770∼1827). 그가 살았던 시대부터 우리가 사는 21세기 현재에 이르기까지 작곡가로서 천재성과 혁명성을 인정받는 음악계의 거장이다.
클래식 문외한마저도 그가 클래식 음악의 새로운 길을 개척한 거장이라는 사실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다.
클래식계에서 영향력 있는 영국 평론가인 저자가 내후년 베토벤 서거 200주년을 앞두고 펴낸 ‘왜 베토벤인가’는 그가 제목 그대로 ‘왜 베토벤인지’를 보여준다.
그의 성격, 인간관계, 식습관, 버릇, 질병 등 인간 베토벤의 면모는 물론, 거대한 음악적 아이디어가 다양한 형식의 음악으로 꽃피우는 과정을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베토벤의 작품 이해에 필수적인 100여곡의 작품을 선정해 관련 음반을 추천하고 있다.
연주자의 재미있는 일화를 더해 베토벤 음악의 정수를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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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먼 레브레히트/ 장호연/ 에포크 /2만5000원 |
어떤 상황에서도 인류를 하나로 이어주는 접착제, 그것이 바로 베토벤 음악이 주는 특별한 힘이다.
”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다.
박태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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