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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심포니 8대 예술감독에 이탈리아 출신 로베르토 아바도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8대 예술감독에 로베르토 아바도 이탈리아 볼로냐 시립극장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71)가 임명됐다.

아바도는 2014년 타계한 명지휘자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조카다.
그는 내년 1월1일부터 3년간 국립심포니를 이끈다.


아바도는 "밀도 높은 시즌 기획력과 성숙한 해석력, 방대한 레퍼토리를 지닌 지휘자"로 평가받는다.
이탈리아 음악 평론가 협회(ANCM)의 문화공로상 '프레미오 아비아티(Premio Abbiati)'를 수상했다.



뮌헨 방송교향악단, 파르마 베르디 페스티벌, 소피아 여왕 예술 궁전의 음악감독을 역임했고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빈 심포니,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로스앤젤레스(LA) 필하모닉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로시니 오페라 '탄크레디' 음반으로 1997년 에코 클래식 독일 음반상을 받고, 벨리니 오페라 '카풀레티 가문과 몬테키 가문'으로 1999년 BBC 매거진 '올해 최고의 음반상' 후보에 올랐다.
오케스트라뿐 아니라 극음악, 페스티벌 운영에서도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또한 아바도는 현대 음악 레퍼토리 확장에 앞장섰다.
찰스 워리넨(87), 파스칼 뒤사팽(70), 루카 프란체스코니(69), 실비아 콜라산티(50) 등의 작품을 초연하며 음악적 지평을 넓혀왔다.


아바도는 국립심포니와 2023년 오페라 '노르마', 지난 3월 국립심포니 제255회 정기연주회 베르디 '레퀴엠'으로 호흡을 맞췄다.


아바도 신임 예술감독은 국립심포니의 강점으로 개척성과 유연성을 꼽았다.
그는 "음악적 역량과 새로운 길을 탐색하려는 호기심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이들과 함께 만들어갈 음악이 매우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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