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oma thread, Single channel,UHD, 2025 |
![]() |
Baroque3.0-Spring, 65.1x53.0cm, Arcylic on canvas,2025 |
이 두 가지 소재는 작가가 지나온 삶의 파동에 실려 각각 다양한 주제 위에서 자유롭게 진화해왔다
점은 여러 가지 형태의 hole (구멍)로 혹은 형태를 잃고 찍힌 점들의 나열로도 변형되었으며, 대비되는 컬러의 조합으로 완성된 띠는 진중한 작업 속에서 명랑하게 배치되다가 때로는 곡선으로, 때로는 캔버스를 모두 채우는 세로 형태로도 변형되었다.
![]() |
Baroque3.0-Ume, 90.9x72.7cm, Arcylic on canvas,2025 |
이 두 가지 소재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완성된 이미지 속에서 작가만의 예술적 감수성과 개성으로 배치되어 화려하고도 예민한 감성을 간결하게 승화시키는 이종철 작가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을 뿐 아니라 미디어에서 움직이는 threads로 새롭게 재해석 되었다.
![]() |
Baroque3.0-Bamboo, 90.9x72.7cm, Arcylic on canvas,2025 |
박사학위 취득 무렵 귀국 전에 이미 한국의 대학에 몸담게 되면서 흘러넘치는 열정을 교육과 작업에 쏟아부었다.
미술계의 주목을 한눈에 받았던 바로크 2.0시리즈는 대한민국 대학이 직면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잠시 길을 잃은듯 하였는데, 이는 결국 13년 후 예술적 삶의 여정을 거쳐 2025년에 이르러 디지털과 꽃이라는 소재와 함께 아름답게 재해석되었다.
작가는 2019년 L.A. Palos Verdes의 Artist Residency 기간동안 이뤄냈던 Assemblage 설치작업전시 및 미국 작가들과의 협업경험들이 중견작가로서 또 한번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고 말한다.
이후 2023년, 태국 베네티갤러리에서 주관한 Residency 기간에는 Chulalongkorn 대학에서 AI를 접목한 아트를 주제로 워크샵을 진행하였고, 이를 토대로 Chulalongkorn 대학의 수라차이 교수와 대학원생들과의 협업을 통한 전시로 성과를 이뤄냈다.
그 외에도 스페인의 미디어 아트 박람회 및 베트남 기업의 제품디자인 자문등 국내외 다양한 작업에도 참여하며 국제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쌓아온 다양한 활동들과 작가로서의 정체성 재확립의 강력한 내적 원동력에 힘입어 미디어 아트와 함께 바로크 3.0시리즈로 새롭게 탄생했으며 관객은 여기서 이종철 작가의 진정어린 감수성과 예술성을 공감하게 될 것이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월드(www.sportsworldi.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