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가 최근 매각 협상이 결렬된 효성화학의 특수가스 사업부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효성티앤씨가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를 인수한다는 소문에 주가가 급락한 데 따른 해명 공시다.
효성티앤씨는 공시를 통해 "효성화학㈜으로부터 특수가스 사업부에 대한 인수의향질의서를 수령하여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효성티앤씨는 이날 오후 2시 28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5만1500원(19.14%) 내린 21만7500원에 거래됐다.
앞서 효성화학은 지난 7월 11일 특수가스 사업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스틱인베스트먼트 및 아이엠엠프라이빗에쿼티(IMM PE) 컨소시엄(이하 스틱·IMM 컨소시엄)을 선정했으나, 기업가치 이견 등으로 지난 20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철회했다.
당시 효성화학은 "특수가스사업 매각을 지속 추진하기 위해 다른 투자자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일각에서는 계열사 간 인수·합병(M&A)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