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민간과 머리를 맞대고 글로벌 항만시장 선점 전략을 논의한다. 해수부는 오는 3일 서울 여의도 루나미엘레에서 '2024년 해외항만개발 정기협의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해수부, 항만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수출입은행 등 공공기관 관계자와 민간 건설사, 설계사, 물류기업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기협의회는 항만 분야의 해외 유망사업 발굴 및 우리 기업의 해외 항만개발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2016년 출범한 민·관 협의체로 매년 정기적으로 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글로벌 터미널들의 투자 계획을 중심으로 세계 항만개발시장 전망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한국형 항만 수출모델(K-컨소시엄)의 확대와 맞춤형 금융 패키지 지원 방안도 공유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해외항만개발은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강화해 우리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물류 기반을 제공하는 중요한 열쇠"라며 "국내 기업들이 우크라이나 항만 재건 등 국제 정세 변화에 따른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아주경제=최예지 기자 ruizhi@ajunews.com |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주경제(www.ajunews.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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