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일 크래프톤에 대해 실적 피크 아웃에 대한 우려는 이르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52% 증가, 영업이익은 60%가 늘면서 호실적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상당한 수준의 조정을 받았는데 가장 큰 이유는 실적 피크 아웃 우려 때문"이라며 "온전히 펍지(PUBG)의 매출 성장 때문인데 이 정도의 성장이 향후에 지속되지 못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실적에 대한 우려는 아직 이르다고 진단했다. 그는 "피크 아웃 가능성을 판단할 때 가장 중요한 1인당 평균 매출(ARPU)에 대한 부담이 PC와 모바일 모두 여전히 낮다"며 "트래픽 트렌드 또한 안정적인 점을 감안하면 내년에도 실적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내년 실적 전망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4.6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올해와 동일하게 전망치 상향 및 주가 상승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