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이용 '2024 새내기' 69% 日 도쿄·오사카·후쿠오카 여행
| 제주항공이 지난 2024학년도 대입 전형을 마무리하고 여행을 떠났었던 2005년생 여행객들의 탑승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일본'을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 |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2025학년도 대학 입시가 내년 1~2월 마무리될 예정인 가운데 그동안의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친구들과의 추억을 쌓고자 여행을 떠나는 이른바 새내기 여행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항공이 지난 2024학년도 대입 전형을 마무리하고 여행을 떠났었던 2005년생 여행객들의 탑승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일본'을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2024학년도 대입 전형이 마무리됐던 올해 1~2월 제주항공을 이용해 해외여행을 떠난 2005년생 탑승객은 총 1만3314명으로 이 중 가장 많은 9150명(68.7%)이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등 일본 여행을 선택했다. 중화권의 경우 홍콩과 타이베이, 동남아시아는 필리핀 세부와 베트남 다낭이 2005년생 새내기 여행객들로부터 많은 선택을 받았다. 제주항공은 일본이 새내기 여행객들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이유로 가까운 거리와 다양한 즐길 거리, 교통·치안 등이 잘 갖춰진 여행 인프라로 비교적 낮은 여행 난이도를 꼽았다. 일본 지역 중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도쿄는 10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인 '너의 이름은', '도쿄 구울' 등의 주요 배경으로 자주 등장해 친숙한 데다 마니아들의 성지라 불리는 아키하바라도 위치해 있어 'J콘텐츠'를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도시다. 두 번째로 많은 선택을 받은 오사카의 경우 세계적인 테마파크인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함께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인 교토 여행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대표 미식 여행지인 홍콩과 대만 타이베이도 많은 새내기 여행객들의 선택을 받았다. 홍콩은 미슐랭 가이드에 등재된 레스토랑이 78곳에 이를 정도로 많아 아시아 최고의 미식여행지로 불린다. 미식 여행 외에도 화려한 네온사인과 빼곡한 고층빌딩이 만들어낸 세계 3대 야경과 세계적인 테마파크인 디즈니랜드도 위치해 있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대만 타이베이는 노포 맛집과 야시장 문화로 젊은층에 사랑받는 여행지이다. 국내 10~20대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디저트 메뉴인 버블티, 망고 빙수 등의 원조로도 유명하다 이밖에 따뜻한 날씨를 즐길 수 있어 겨울철 인기 여행지로 꼽히는 필리핀 세부와 베트남 다낭도 많은 선택을 받았다. 한편 제주항공은 새내기 여행객들의 합리적인 여행을 돕기 위해 오는 8일까지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내년 2월 28일까지 탑승 가능한 국제선 항공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ense83@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