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기초체력 회복이 기대되는 롯데정밀화학의 주가가 상승세다. 증권가에선 "최근 주가하락이 기초체력 대비 과했다"고 평가한 기업 보고서도 나왔다.
6일 오전 10시27분 기준 롯데정밀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1150원(3.39%) 오른 3만5050원에 거래됐다.
이날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에 대해 "최근 그룹 재무 위험성이 부각돼 기초체력 대비 주가 하락이 과도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246억원으로 시장 평균 전망치인 217억원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4분기 견조한 실적을 낸 이후 내년 기초체력 회복이 기대된다. 이익 동력도 점차 확대될 것"이라며 "그린소재는 고부가 식의약용 증설 및 산업용 수요 회복으로 외형 및 이익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룹 유동성 위험이 부각된 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역대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낮은 자금지원 가능성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 주가 하락과 거시경제 불확실성 확대를 이유로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10% 낮춘 5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