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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美 비중 23%…2년 연속 글로벌 700만대 유력
아주경제 기사제공: 2024-12-08 17:10:05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 상승을 이끌면서 2년 연속 700만대 달성이 유력해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들어 11월까지 미국 시장에서 154만8333대의 완성차를 팔았다.
 
이는 글로벌 판매량(665만6584대)의 23.3% 수준이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판매 비중이 전체의 4분의 1을 넘긴 것은 1988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 11월 현대차·기아의 합산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월간 기준 최고인 23.1%(3만5529대)를 기록했고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도 최다 판매량(80003대)을 기록했다.
이후 10%대 중후반을 유지하던 비중은 2021년 다시 20%대를 회복했고 올해 25%에 달했다.
친환경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판매가 늘어나면서 이같은 성과를 받아낸 것으로 분석된다.
122만4758대의 차를 팔았던 현대차그룹은 2021년 148만9118대, 2022년 147만4224대를 거쳐 지난해 165만2821대로 연간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현대차·기아의 올 1~10월 누적 유럽 시장 판매량은 90만4879대로 지난해 판매량의 82%를 달성했다.
연말 판매량을 고려하면 연 판매량이 100만대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유럽의 호실적은 현대차그룹이 2년 연속 700만대 판매를 달성하는데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판매량은 730만2451대다.
월 판매량이 50만대를 넘고 있어 올해 전체 판매량도 7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올 3분기까지 영업이익은 글로벌 완성차 2위인 폭스바겐그룹을 크게 앞섰다.
현대차그룹의 1~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은 21조3681억원으로 1위인 일본 토요타그룹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전기차 보조금 폐지, 관세 인상 등의 다양한 변수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을 동시에 생산하며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 폐지와 관세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팰리세이드 등 대형 SUV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하고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를 생산해 하이브리드 수요에도 대응한다.
아이오닉 9과 EV4 등 신차도 내놓으며 전동화 주도권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기아 양재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기아 양재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아주경제=권가림 기자 hidde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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