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총파업 나흘째인 8일 오후 3시 기준 전체 열차의 평균 운행률은 평시 대비 70.1%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오후 3시 기준보다 1.0%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대체 인력 투입 등을 통해 당초 계획의 100.6% 수준으로 열차를 운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열차별 운행률은 수도권 전철 73.9%, KTX 68.7%, 여객열차 58.3%, 화물열차 52.4% 등이다.
철도노조의 파업 참가율은 28.8%로 전날 오후 3시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출근 대상자 2만7552명 중 7928명이 파업에 참여 중이다.
국토부는 당분간 평소의 70% 수준으로 운행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파업이 더 길어지면 근무자 피로 누적 등으로 운행률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철도노조에 따르면 노사 간 교섭 재개 움직임은 아직 없다.
앞서 철도노조는 기본급 정액 인상과 임금체불 해결, 성과급 지급률 개선, 부족 인력 충원, 4조2교대 근무 전환 등을 요구하며 지난 5일 오전 9시 총파업에 돌입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