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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국가신뢰도 하락 현실화…경기 방어 수단 필요"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4-12-09 08:25:22

'비상계엄 및 탄핵' 정국으로 국가 신뢰도 하락 위험성이 현실화한 가운데, iM증권은 9일 "심리적 위축과 금융시장 불안을 최소화해 내수 경기를 방어할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국내 정국 불안에 대한 주요 외신 및 투자은행(IB)의 부정적 시각이 잇따르고 있다"며 "포브스는 '계엄령이 한국을 일본과 같은 잃어버린 10년으로 몰고 갈 가능성을 높인다', '대통령의 이기적인 계엄령 시도의 대가는 한국의 5100만 국민이 시간을 걸쳐, 할부로 치르게 될 것'이라고 혹독한 평가를 했다"고 전했다.



그는 "국회 탄핵 소추 부결 여파가 반영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원·달러 환율은 지난 6일 역외환율(NDF) 기준 4.8원 상승한 1422.3원으로 마감한 점을 고려할 때 추가 상승이 불가피하다"며 "정국 불안 장기화가 국내 소비심리 및 기업의 투자활동 위축으로 이어질 여지가 크다.
최악의 경우 올해 4분기 혹은 내년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역성장세를 기록할 수도 있다"고 짚었다.


특히 박 연구원은 "다행히 국내 외화보유액 및 단기 외채 수준을 고려하면 대외적으로 단기 유동성 위험에 빠질 위험이 낮다"면서도 "다만 수출이 더 경기의 강한 보호막 역할을 하기 힘들어졌다는 점에서 심리적 위축과 금융시장 불안을 최소화해 내수 경기를 방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 방어 수단에 대해선 "원화 가치에 다소 부담을 줄 여지는 있지만, 내년 1월 추가 금리 인하와 같은 통화완화책을 전향적으로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재정 역시 확장적 기조로 선회해야 할 것"이라며 "기업 자금경색에 따른 위험을 막기 위해 추가 유동성 정책도 추진돼야 한다.
무엇보다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 대한 국제적 신인도 하락 막기 위한 전방위적 노력도 요구된다.
달러 기준 코스피 지수는 2022년 3월 시작된 미국 금리 인상 사이클 충격 당시 조정 수준까지 이미 근접했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금융시장 단기 불안은 피하기 어렵지만, 국내 경제가 위기 상황으로 치닫지 않는다면 주식시장의 추가 조정 폭 및 환율 추가 상승 폭은 어느 정도 제한될 여지가 있다"며 "정치는 불안하더라도 국내 경제가 더 흔들리지 않고 신뢰도를 회복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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