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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생성형 AI 기반 혁신서비스 첫 지정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4-12-09 14:00:00

국내에서 처음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금융혁신서비스를 운영할 금융회사가 정해졌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정례회의를 통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9개 금융회사의 10개 혁신금융서비스를 첫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금융회사들은 신한·KB·NH은행, 카카오뱅크, NH·KB 증권, 교보·한화생명, KB카드 등이다.
자연어를 기반으로 금융 상담을 해주거나, 환전·자산관리를 위한 대화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험 보장분석을 해주는 등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번 혁신서비스 지정과 관련해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생성형 AI 활용을 위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신청이 141건이나 될 정도로 많이 접수되었고, 이를 통해 금융회사들의 망분리 규제개선에 대한 열망과 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소비자들이 규제개선 혜택을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금융회사들이 지정된 혁신서비스를 신속하게 시장에 출시하고, 혁신과 보안의 균형을 위해 탄탄한 보안체계 하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지난 8월 발표한 '금융분야 망분리 개선 로드맵'에 따라 금융회사의 생성형 AI 및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활용이 폭넓게 허용됐으며, 이에 따라 지난 9월 16일부터 27일까지의 혁신서비스 신청 기간 중 74개사의 141개 혁신서비스가 망분리 규제 특례를 요청하는 내용으로 신청·접수됐다.


금융위는 이번 지정 건 이외의 나머지 신청 건들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혁신금융심사위원회 등 절차를 통해 법정기한 내에 지정하는 등 처리할 예정이다.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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