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파트너스는 자금조달계획 미비로 제외
| 예금보험공사가 MG손해보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메리츠화재를 선정했다. 메리츠화재는 실사와 협상에 진지하고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팩트 DB |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MG손해보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메리츠화재를 선정했다. 예보는 메리츠화재와 사모펀드 데일리파트너스로부터 접수받은 인수제안서를 검토한 결과, 메리츠화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메리츠화재와 데일리파트너스는 지난달 2일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예보 측은 "선정 과정에서는 자금지원요청액, 계약 이행능력 등에 대한 심사가 이뤄졌고, 이 과정에서 데일리파트너스의 경우 자금조달 계획 미비 등의 사유로차순위 예비 협상 대상자로 선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예보는 "수의계약 절차 및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프로세스 전반에 대해 공사 내부통제실의 검토와 내부외부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투명하고 공정하게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예보는 우선협상대상자인 메리츠화재에 배타적 협상 기간을 부여하지만, 협상이 결렬될 경우 보험 계약자 보호, 예금보험기금 손실 최소화 원칙에 따라 새로운 회사의 참여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보 관계자는 "계약자 보호, 기금손실 최소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최소비용의 원칙 하에 조속한 시일 내에 공정하고 투명하게 부실금융기관의 최적의 방식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최선이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만큼 실사와 협상에 진지하고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thin@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