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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호 산업2차관 "석탄발전 전환에 따른 일자리 영향 최소화 방안 모색"
아주경제 기사제공: 2024-12-10 11:00:00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10일 "정부·지자체·발전5사가 지혜를 모아 폐지 이후 남겨지는 발전설비, 송전선로, 부지 등의 적절한 활용방안을 고민하고 지역경제·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최 차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석탄발전 전환 협의체' 회의에 참석해 "석탄발전은 그간 국가 산업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핵심 역할을 수행해왔지만 탄소중립에 따라 단계적 전환이 요구되는 전환점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협의체 회의에는 산업부·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고용노동부가, 지자체에서는 2030년까지 전환예정인 석탄발전소 소재 지역의 대표인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보령시장, 태안군수, 하동군수, 당진시 부시장, 고성군 부군수와 발전5사 사장단이 참석했다.
 
석탄발전 전환 협의체는 지난 11월 산업부·발전5사 신임사장단 간담회의 후속조치로 석탄발전 전환에 필요한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날 회의는 태안화력 1호기 등 석탄발전의 본격적인 전환을 앞두고 관계부처·지자체·발전5사가 처음으로 함께 모였다.
정부·지자체·발전5사는 논의를 거쳐 석탄발전 폐지에 따른 지역경제·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내용을 담은 '석탄발전 전환 로드맵'을 내년 1분기까지 함께 수립할 계획이다.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에 따르면 2025년 말 태안화력 1호기 폐지를 시작으로 2039년까지 발전 5사가 보유한 석탄발전기의 75% 이상이 폐지될 예정이다.
발전 5사는 액화천연가스(LNG)·양수 등 대체건설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수소·암모니아 등 무탄소에너지 투자 확대와 함께 석탄발전 인프라 재활용 계획을 수립해 지역경제·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에 대비해야 한다.
정부·지자체·발전5사는 협의체의 운영 목적을 석탄발전 인프라의 적절한 재활용 등을 포함한 지역경제·일자리 영향 최소화로 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다각적인 과제를 적극 논의해 나갈 방침이다.

아주경제=최예지 기자 ruizh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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