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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100만쌍 못 넘겼다…有자녀 비중은 '역대 최저'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4-12-10 12:00:00

지난해 5년차 이하 신혼부부 수가 처음으로 100만쌍 밑으로 내려갔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이후 지연된 혼인이 이뤄지면서 1년차 신혼부부가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늘었다.
자녀가 있는 초혼 신혼부부 비중(52.5%)은 역대 최저였고, 맞벌이가 늘면서 소득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의 '2023년 신혼부부통계'를 10일 발표했다.
이때 신혼부부는 매년 11월 1일 기준으로 혼인 신고한 지 5년이 경과하지 않은 부부 중 혼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국내에 거주하는 부부를 말한다.


지난해 신혼부부는 97만4000쌍으로 전년 대비 5.6%(5만8000쌍) 감소했다.
신혼부부가 100만쌍 밑으로 내려간 것은 2015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2015년 147만2000쌍이던 신혼부부는 2017년(138만쌍), 2019년(126만쌍), 2020년(118만4000쌍), 2022년(103만2000쌍)으로 해를 넘기며 계속 줄고 있다.


혼인 연차로 보면 1년차 신혼부부가 지난해 19만1000쌍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2.9% 늘었다.
2년차(18만2000쌍), 3년차(18만4000쌍), 4년차(20만1000쌍), 5년차(21만7000쌍) 신혼부부가 모두 줄어든 것과 달리 나홀로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1년차가 늘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연된 혼인이 이번에 혼인신고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체 신혼부부 중 초혼부부 비중은 78.9%였다.
규모는 76만9000쌍으로 전년 대비 5.7% 줄었다.
초혼부부 중에 유자녀 부부 비중은 52.5%로 전년 대비 1.1%포인트 하락했다.
평균 자녀 수도 0.63명으로 전년 대비 0.02명 감소했다.
유자녀 비중, 자녀 수 모두 통계 작성 이래 최소였다.


초혼부부의 맞벌이 비중은 58.2%로 전년 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연간 평균소득도 7265만원으로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
이는 통계 작성 이래 최대 수치다.
맞벌이가 늘면서 소득도 증가한다는 게 통계청 설명이다.
연간 평균소득 구간을 살펴보면 '7000만~1억원 미만'(23.1%)이 가장 많았다.
전년 대비 7000만원 미만 구간 비중은 하락하고 7000만원 이상 비중은 상승했다.


초혼부부 중 대출 잔액이 있는 부부의 비중은 87.8%로 전년 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고금리 현상에 따른 결과일 것이라는 게 통계청 분석이다.
다만 대출 잔액 중앙값(1억7051만원)은 전년 대비 3.9% 늘고 주택 소유 비중(40.8%)도 0.3%포인트 상승했는데, 이는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부동산 대출 지원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세종=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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