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이틀간 행사 진행 ‘혁신의 경계를 허물다’ 슬로건 해외 44개국 150개 기업 참여 정책 홍보관에 퓨처토크 세션 대국민 참여형 축제로 진행돼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COMEUP) 2024’가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올해 행사는 해외 스타트업 및 투자자 참여를 확대해 글로벌 행사로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컴업은 ‘혁신의 경계를 허물다’(Innovation Beyond Borders)를 슬로건으로 국내외 스타트업 관계자들의 국경을 초월한 협력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틀간 진행된다. |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COMEUP) 2024’가 11∼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컴업 2023’ 현장 모습.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 올해는 해외 관계자들의 참여를 확대했다. 정부의 순방, 해외 전략 행보 및 공적개발원조(ODA) 성과를 컴업과 연계해 아랍에미리트, 일본, 우간다, 콜롬비아 등 총 44개국 150여개의 스타트업과 투자자가 참여한다. 먼저 모태펀드와 글로벌 벤처캐피털(GVC) 간의 비즈매칭을 확대해 해외 투자자와의 협력을 도모했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비즈니스 전문가와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스타트업 특별 비자를 통해 글로벌 인재 유입을 촉진했다. 한국의 주요 창업·벤처 정책 및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정책홍보관을 운영하고, 해외 스타트업에 비자 발급 및 한국 정착 등에 대한 상담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외국인 창업경진대회인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데모데이’를 통해 우수 외국인 창업가에 총 40만달러(약 5억6900만원) 규모의 상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역대 최대 규모인 1201개사 지원으로 화제를 모은 ‘컴업스타즈 2024’의 피칭 무대를 비롯해 △딥테크 △인바운드(외국인 창업가의 국내 창업) △지속가능혁신(SIS) 등 올해 행사의 세 가지 키워드를 다룬 콘퍼런스 세션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컴업2024는 참관객의 스타트업 생태계 이해도를 고려해 △비기너(학생 및 예비창업가, 일반인) △엑스퍼트(스타트업 종사자 및 직장인) △파운더(창업가 및 전문가) 등 타깃을 세분화한 ‘퓨처토크’ 세션을 통해 대국민 참여형 축제를 표방했다. 벤처·스타트업의 탄소중립 관련 이해도를 높이고, 딥테크 기업과 대기업 간 탄소중립 분야 협업 사례를 전파하기 위한 특화 세션도 마련했다. 이외에도 ‘글로벌’, ‘딥테크’를 키워드로 한 24개의 콘퍼런스 세션이 운영되며, 키노트 스피치에는 최근 한국 스타트업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인 와에드 벤처스에서 투자를 유치한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의 박성현 대표와 와에드 벤처스 관계자가 함께 연사로 나선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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