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숫자가 건설·제조업 부진의 영향으로 10만명 안팎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882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만3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6월 9만6000명으로 10만명대를 밑돌았다가 7월(17만2000명), 8월(12만3000명)과 9월(14만4000명) 3개월 연속 다시 회복됐지만 10월(8만3000명)에 증가세가 다시 축소됐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1만3000명), 교육서비스업(10만6000명), 정보통신업(7만1000명)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9만6000명), 제조업(-9만5000명), 도매및소매업(-8만9000명)은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16만7000명, 임시근로자는 10만5000명 각각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가 10만3000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3만9000명 감소했고,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2만6000명 증가했다. 무급가족종사자는 3만5000명 줄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2%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9%로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5.5%로, 전년 동월 대비 0.8%포인트 하락했다.
실업률은 2.2%로 1년 전과 비교해 0.1%포인트 내렸다. 실업자 수는 65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1000명 감소했다. 실업자는 30대(-1만5000명), 40대(-9000명), 50대(-8000명) 등에서 감소했다.
청년층 실업자는 1년 전보다 1000명 감소했지만 실업률은 0.2%포인트 높아졌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15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5만명(0.3%) 늘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611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만7000명(2.6%) 증가했으나, 여자는 1004만명으로 10만7000명(-1.1%)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연령계층별 ‘쉬었음’ 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20대(6만5000명), 60세 이상(4만7000명)에서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33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9000명 감소했다.
세종=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세종=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