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령 사태 이후 주저앉았던 코스피 지수가 2거래일 연속 반등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11일 오전 10시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84%(20.23포인트) 오른 2438.07에 거래 중이다. 전 거래일보다 5.69포인트(0.24%) 내린 2412.15에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개장 후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날 종가 위로 상승 반전했다. 이후 매수세가 추가로 유입되는 흐름을 보인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4거래일만에 매도에서 매수로 전환했다. 128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1000억원을, 기관은 28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IT서비스(2.39%), 기계장비(2.23%), 운송부품(1.95%), 의료정밀(2.00%) 등이 특히 강세를 보인다. 전기가스(-0.16%)와 금속(-0.79%) 등 두 업종만 하락 중이다.
785종목이 오름세, 111종목이 내림세다. 37종목은 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0.70%)와 현대차(-0.48%), 고려아연(-3.98%)를 제외하면 모조리 상승하고 있다. NAVER(2.87%)와 KB금융(2.04%)의 흐름이 특히 좋다.
전날 미 증시는 일제히 하락으로 마감했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감과 반도체주의 급락이 하락을 이끌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3.76포인트(2.08%) 상승한 675.35에 거래 중이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역시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개인만 홀로 630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365억원, 기관은 295억원을 각각 파는 중이다.
1472종목이 오름세, 176종목이 내림세다. 40종목은 보합이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1.73%)을 제외하면 모두 오름세다. HLB(2.86%)와 클래시스(4.15%), 신성델타테크(16.33%)의 상승 폭이 높은 편이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