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그룹이 12일 그룹사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메리츠증권에서는 김종민 기업금융(IB)·관리부문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IB 조직과 경영관리 부문에서 임원 승진자 다수가 배출됐다.
이번 정기임원 인사에서 김종민 IB·관리부문 대표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대표는 1972년생으로 지난 7월 메리츠증권 기업금융·관리 부문 각자대표로 선임됐다.
메리츠증권은 현재 장원재·김종민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장원재 대표이사 사장은 세일즈&트레이딩(S&T)와 리테일 부문을 이끌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내년에도 각자대표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IB 전문가인 김종민 대표는 서강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도 취득했다. 2014년부터 메리츠화재 자산운용실장을 맡아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해외 대체투자, 기업 대출 등 투자를 수행했다. 최고투자책임자(CIO)로 지난해 11월부터 메리츠금융지주 그룹운용부문 부사장을 겸임하며 그룹 자금운용을 담당해왔다.
부사장급 승진 임원은 1972년생 안성호 부동산금융사업본부장, 1971년생 유승화 리스크관리본부장 위험관리책임자, 1968년생 황승화 법무본부장 등 3명이다. 전무급 승진 임원은 1976년생 권동찬 트레이딩본부장, 1977년생 구재범 구조화상품본부장 등 2명이다. 상무급 승진자는 성하윤 구조화금융사업2담당, 유석현 전략자산담당 등 2명이다. 7명 중 5명이 IB·관리부문 출신인 셈이다.
이와 함께 김정명·박소연·양승민·이상환·이태헌·정한솔·최재홍 등 7명의 상무보가 신규 선임됐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이번 인사는 '원(One) 메리츠' 체제에서 메리츠금융그룹을 대표하는 철저한 성과보상주의, 인재중용과 효율적인 기업문화의 정착이라는 대원칙 하에 그룹 성장을 위한 주요 경영지표 개선에 기여한 임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