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 2 공개를 앞두고 유통업계에서는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활동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2021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지 28일 만에 누적 16억 5045만 시간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시청 시간을 경신, 한국 드라마의 세계적 인기를 이끌었다. 특히 이번 시즌 2는 내년 1월 열리는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TV 드라마상 후보로 지명되며 더욱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는 ‘오징어 게임’의 세계적 인기를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소비자들을 공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과 협업해 전 세계 14개국의 소비자들을 만난다. 비비고X오징어 게임 시즌 2 콜라보 제품은 K-스트리트 푸드, 만두, 김치, 김스낵 등 비비고의 대표 상품을 중심으로, 각국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해 차별화된 구성을 선보인다. 또한 시즌 2 속 캐릭터를 활용한 한정판 패키지가 출시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은 ‘오징어 게임’ 에디션 3종을 출시했다. 이 에디션은 영희, 핑크가드, 프론트맨 캐릭터와 참이슬의 이슬방울 디자인을 결합한 라벨이 특징이다. 또, 로고의 일부 글자(‘ㅁ, ㅇ, ㅅ’)에 핑크 색상을 입혀 핑크가드의 등급을 상징하는 원형, 삼각형, 사각형을 표현하며 디자인적 재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오징어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 4종도 선보인다. 디아지오코리아의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조니워커는 ‘블랙 오징어 게임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조니워커의 상징인 스트라이딩 맨이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모습으로 새롭게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병 상단에는 한글로 된 시리즈 로고가 삽입되어 있으며, 사선 라벨에는 참가자 번호 001부터 456까지의 고유 번호를 포함해 소장 가치를 더했다. 오뚜기는 ‘뿌셔뿌셔 버터구이오징어맛’과 ‘열 뿌셔뿌셔 화끈한 매운맛’ 2종을 출시했다. 이 신제품은 오뚜기의 공식 캐릭터 옐로우즈와 ‘오징어 게임’을 결합한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한,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뿌셔뿌셔 X 오징어 게임 씰스티커’ 30종을 무작위로 동봉해 수집의 재미를 제공한다. 유명 버거 브랜드 버거킹은 오는 12월 19일부터 1월 8일까지 ‘오징어 게임’의 세계관을 현실로 구현한 ‘버거킹 456 게임’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장에서 매일 1명의 당첨자에게 456만 원 상당의 골드바를 제공하며, 소비자들에게 서바이벌 형식의 독특한 참여 경험을 선사한다. 하림은 ‘더미식’ 브랜드 모델인 배우 이정재와 함께 신제품 ‘더미식 오징어라면’ 광고를 공개했다. 하림과 이정재의 협업은 4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이번 CF에는 이정재 외에도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최현석 셰프, 중식 셰프 박은영, 유튜버 승우아빠 등이 출연해 다양한 매력을 더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번 ‘오징어 게임’ 시즌 2를 통해 K-콘텐츠의 위상을 강화하며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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